[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건설 매각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부각되면서 현대중공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4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9500원(3.91%)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22% 하락 마감에 이은 내림세.
다이와증권은 이날 현대건설 인수전에는 현대그룹뿐 아니라 현대중공업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는 "현대중공업이 최근 원자력 발전소 플랜트 부문 시설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부문에 밝은 현대건설 인수에도 관심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현대-기아차그룹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으며 다른 대기업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건설 채권단은 지난 29일 다음 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 늦어도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년 초까지 모든 M&A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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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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