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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과테말라와 정상회담.."경제협력 확대"

[파나마시티(파나마)=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파나마를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전 콜롬(Colom)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통상, 개발, 스포츠, 경찰,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주요 현안과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간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과테말라에 거주하고 있는 1만여명의 우리 동포와 145개의 우리 기업들에 대한 과테말라 정부의 각별한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콜롬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과테말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들은 과테말라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7만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8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과테말라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이번 한·과테말라 정상회담은 과테말라와의 경제·통상 관계를 보다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콜룸 대통령은 또 한국측의 지속적인 KOICA 협력사업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과테말라에는 중남미 지역 중 가장 많은 한국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 동포 대상으로 잇따르고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조기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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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파나마)=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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