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건설 매각 개시

7월 주간사 선정..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다시 개시된다.

2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현대건설 주요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초 운영위원회 합의를 거쳐 'M&A진행을 위한 매각자문사 선정' 안건을 부의했고 다음 달 초부터 현대건설 M&A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M&A와 관련해 그 동안 M&A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던 정책금융공사가 이날 최종적으로 안건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옴에 따라 7월 중순 이전에 매각주간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현대건설 M&A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M&A방식은 국내외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진행 상황은 모두 공개된다.

외환은행은 곧 매각공고, 예비입찰자 선정 등 본격적인 M&A절차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까지 모든 M&A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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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