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지난 4월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조정과 두바이 항공사 채무불이행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24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해 170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은 오후 장들어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개인들이 개인들이 대거 내놓은 물량을 매수하며 550여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전 거래일 대비 2.25%나 하락한 487.54에 장을 마감했다.
큰 폭의 지수하락으로 고수들의 성적 역시 다소 저조했다. 선두 가용수 부부장이 실적 개선주로 주목받았던 코오롱인더를 제외한 보유종목이 2.5~4%이상 하락해 누적 수익률 42%대로 밀려났다. 박스권 장세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며 일주일새 2위까지 올라선 우원명 차장 역시 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한 대호에이엘이 장 막판 4%이상 급락한 탓에 누적 수익률 12%대로 주저앉았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07일째인 29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낙폭이 컸던 한진중공업홀딩스를 전량 매도해 수익률 관리에 나섰다.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기록한 손실은 33만원.현대제철과 성우하이텍 역시 2%이상 하락하며 92만원의 평가 손실을 안겼다.
다만 화학 관련주 코오롱인더는 오히려 2%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는 최근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는 등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당 가격도 6거래일만에 6만원대를 회목했다.
전문가들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산자 필름 화학 패션 등 전사업부문의 호조가 지속돼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559억원)를 상회하는 634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41.9%, 전년동기대비 56%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3개월간 주가가 시장대비 19% 초과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영업실적의 빠른 개선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고, 건설 자회사 지원 가능성 우려도 지주회사 전환으로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강 부부장은 앞으로 저평가 실적주를 중심으로 3분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IT 자동차 화학 관련주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전 거래일 신규 매수한 철도테마주 대호에이엘이 장 마감 직전 개인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큰 폭으로 급락한 탓에 당일 손실률 -2.20%를 기록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28일 현대로템의 브라질 현지 파견 소식에 상승반전에 성공했으나 하루새 큰 폭으로 하락하며 210만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LED관련주 덕산하이메탈를 손절매하고 대주전자재료를 3300주까지 늘리면서 당일 손실률을 -1.5%대로 줄이면서 -3%가까이 손실을 기록한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을 4위로 밀어냈다.
이날 대주전자재료는 태양광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장중 3%이상 오름세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이 1%이내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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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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