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며 1730선에 다시 안착했다. 기관 역시 장중한때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세를 제한했으나 장 마감을 직점 순매수세로 전환, 개인과 함께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구는 전 거래일 대비 2.19포인트 이상 오른 오늘 1732.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 모두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5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498.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선두 강용수 부부장은 한진중공업홀딩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선전해 누적 수익률 43%대를 다시 회복했고, 우원명 차장 역시 보유종목 동양철관과 오디텍이 강세를 보인 덕에 참가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 15%대를 넘어섰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06일째인 28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현대제철 성우하이텍 코오롱인더 등 보유종목들의 오름세 덕분에 당일 수익률 1.05%기록해 자신의 최고 기록인 43.61%를 넘어섰다.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성우하이텍은 4%이상 급등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업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사분규와 관련해 지난 25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당 1만7000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중국 외자기업들의 최근 노사분규는 대만 전자기기업체 폭스콘의 현지공장의 연쇄자살 파문으로 촉발된 이후 혼다, 도요타, 성우하이텍(현대차 협력업체)등 자동차 관련업체의 파업으로 확산돼 이들 공장 조업이 일시 중단된바 있다.
하지만 강부부장은 3분기이후 IT 및 자동차 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성우하이텍 등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전망이다.
또다른 보유종목 현대제철 역시 고로사업 실적 초과에 따라 포스코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9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의 봉형강류 25만톤을 수출하고 수입량이 240만톤에 달한다는 점에서 철강업종내 위안화 절상 이슈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미래 고로가치를 반영해 주가 상승모멘텀이 충분함은 물론 2분기 실적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선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대호에이엘과 오디텍을 신규매수하고 동양철관을 전량매도해 참가자들 중 가장 높은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철관은 이날 가스하이드레이트 사업이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7%이상 급등했다. 시추 관련 장비를 싣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지난 4월 이후 입항이 지연되던 영국 푸그로 시너지(Fugro Synergy)사의 시추선이 전날 부산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12%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 부부장은 동양철관 한 종목에서 446만원의 평가수익을 기록, 누적 수익률 15%대에 올라섰다.
강 부부장이 신규매수한 철도테마주 대호에이엘의 오름세도 뚜렷했다. 대호에이엘은 현대로템의 브라질 현지 파견 소식에 장 시작부터 강세를 나타내며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 전거래일 대비 3.96% 오른 주당 3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가스하이드레이트 관련주 동양철관과 KT서브마린을 전량 매도해 참가자들 중 두번째로 높은 당일 수익률을 달성했다. 서 과장의 누적 손실률은 전 거래일 보토 3%이상 감소한 3.01%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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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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