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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조별리그 각 부문 최고는 누구?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각 부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 나라 선수들에 대한 조별리그 통계수치를 결산했다. 발표한 자료에서 기성용(셀틱)은 최다 도움 1위를 기록했고 북한 안영학(오미야)은 가장 많이 뛴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각각 1개씩의 도움을 기록했다. 골로 연결시킨 선수는 모두 수비수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였다. 어시스트 선두그룹에는 독일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 브라질 카카(레알 마드리드), 코트디부아르 아르튀르 보카(슈투트가르트)도 함께 포함됐다.


득점 선두 그룹은 세 명이었다.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구주)가 모두 3골을 넣었다. 이과인과 비테크는 각각 16강전에서 한 골씩을 보태 29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4골을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유효 슈팅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총 11개의 슈팅을 골문 안으로 보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메시는 가장 드리블 돌파를 많이 시도한 선수이기도 했다. 브라질 마이콩(인터밀란)과 함께 총 18번 돌파를 선보였다. 그 뒤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각각 17번과 16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영학은 3경기에서 총 36.22km를 뛰어 그라운드를 가장 많이 활보한 선수였다. 독일 자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와 멕시코 헤라르도 토라도(크루스 아술)는 각각 35.87km와 35.86km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빠른 순간 속력을 보인 선수는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로 32.15km/h였다.


패스를 가장 많이 성공시킨 건 브라질 지우베르투 시우바(파나티나이코스)로 235개 중 211개를 연결했다. 팀동료 마이콩은 210개로 그 뒤를 이었다. 크로스를 가장 많이 연결한 건 호주 루크 윌크셔(디나모 모스크바)와 카메룬 제레미(앙카라구주)로 각각 8개였다. 이들의 크로스는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가장 많이 파울을 범한 선수는 뉴질랜드 로리 팰론(폴리머스 아가일)으로 15회였다. 팀동료 크리스 킬런(미들즈브러)은 13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은 파울을 유도한 건 일본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로 17회였다. 같은 팀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는 15회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는 북한 이명국(평양시 체육단)으로 나타났다. 무려 21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12실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내주기도 했다. 한국에 두 골을 허용한 나이지리아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아비브)는 20회로 두 번째로 많은 선방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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