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테슬라 나스닥 IPO '전기차 시험대'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자동차가 이번주 기업공개(IPO)를 시행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IPO가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56년 포드의 IPO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했던 것처럼, 이번 테슬라의 IPO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29일 나스닥에서 1110만 주를 주당 14~16달러에 매각, 1억7800만달러를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PO 안내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2550만달러, 지난해에는 55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 1분기 1100대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타'를 판매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저렴한 중형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IPO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IPO 중의 하나”라면서 “테슬라는 백악기의 공룡 밸로시랩터(Velociraptor)처럼 빠르고 강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IPO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WSJ은 많은 미국 자동차 마니아들이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지만 테슬라 IPO는 과대평가된 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수익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에서 배당금은 향후 몇 년간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위험요인 분석에서 테슬라는 ‘모델 S’가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델 S는 테슬라가 201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4만9900달러 상당의 최고급 전기차 세단을 말한다. 테슬라는 예약구매를 통해 2200개의 ‘모델 S’를 선주문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