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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시 차익매수 '국가주체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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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매도로 실탄 확보..이론가 이상 베이시스에서 매수차익거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거래세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는 국가 투자주체 덕분에 차익거래가 하루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28일 오후 2시36분 현재 차익거래는 720억원 매수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오전 베이시스가 나빴을때 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던 차익거래는 이후 베이시스가 오르면서 매수우위로 전환됐다.

현재 평균 베이시스는 0.92를 기록 중이다. 최근 연일 평균 베이시스가 1포인트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매력적인 수준은 아닌 상황. 또한 전일 대비 0.3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지난 25일의 0.86과도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지난 25일 차익거래가 3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차익거래는 뚜렷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베이시스 수준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국가 투자주체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에 참여하는 일부 정부기관 자금이 투자주체 분류상 국가로 집계되는데 시장 관계자들은 대략 3000~4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집행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금 규모가 많지 않은 셈. 따라서 지난 6월 동시만기 후 베이시스의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차익거래에 뛰었들었던 국가 주체는 실탄을 소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베이시스가 하락하면서 매수차익거래 물량을 청산할 기회를 잡았고 다시 매수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실제 국가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1400계약 가량의 선물을 순매수하는 대신 900억원 가량을 주식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 하락을 틈타 매수차익거래 청산에 나섰던 것.


동시에 매수차익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고 현재 국가는 3거래일 만에 주식을 588억원 순매수하는 동시에 415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청산 이후 다시 신규로 매수차익거래에 뛰어들고 있는 셈.


또한 국가의 경우 대략 0.8포인트에 달하는 거래세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다. 따라서 국가는 베이시스가 이론가만 넘어도 부담없이 신규 매수차익거래에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베이시스가 크게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국가에 의해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개되고 있는 것.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베이시스가 최근 흐름에 비춰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회전율을 높이려는 국가 주체에 의해 차익거래가 매수우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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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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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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