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IBK투자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계절독감 백신 수출이 기대되고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신희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계절독감 백신 수출이 WHO(세계보건기구)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난해 5월 신종플루 백신 대해서 WHO의 승인을 받은 바 있어 계절독감 백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녹십자가 WHO의 승인을 받게 되면 WHO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8%와 18% 증가한 1589억원과 239억원으로 예상했다. A형 간염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상품 매출 증가와 알부민 등 혈액 제제의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대형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쌍벌죄 등 정부규제로 부진한데 반해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등 특수 의약품 비중이 높아 제약주 중 단연 돋보이는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계절 백신의 WHO 승인이 이뤄지면 주가 흐름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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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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