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2언더파, 크리스티 커 5타 차 선두서 '시즌 2승' 조준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추격전의 선봉에 나섰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여자 메이저'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둘째날 2타를 줄여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5타 차 단독선두(10언더파 134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커는 전날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를 제외하고 이틀 동안 11개의 버디를 모으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틀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커는 아시아 선수들이 올 시즌 LPGA투어 10개 경기 가운데 9개의 우승컵을 '싹쓸이' 하는 동안 지난 14일 끝난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미국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챙겨 미국인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은 양희영(21ㆍ삼성전자)이 공동 4위(4언더파 140타), 강지민(30)과 민나온(22)이 공동 6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2년만의 우승을 기대했던 이선화(24)는 2타를 잃어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2타를 더 줄여 김인경(22ㆍ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10위(2언더파 140타)로 조금 나아졌다.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넘버 1'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공동 48위(3오버파 147타)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돌아온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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