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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흔들리는 대외여건에 1%↓

외인 장 초반 순매도..시총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유럽위기 재부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그리스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재부각됐고, 미국의 경우 잇단 주택지표 부진에 이어 소매업체들의 실적전망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탓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됐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까지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이날은 차익성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 재차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2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0포인트(-0.91%) 내린 1723.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2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이미 1000계약 가까이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에 차익 매수세가 소폭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7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4%)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1.73%)과 증권(-1.37%), 전기전자(-1.10%), 건설업(-1.12%), 전기가스업(-0.96%), 은행(-0.79%), 화학(-0.80%) 등의 약세가 주목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4%) 내린 80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07%), 현대차(-0.71%), LG화학(-1.12%), 현대모비스(-0.25%)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0.35%) 내린 497.39를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2원 급등한 1203.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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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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