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증권은 23일 LG가 안정적 성장모멘텀 및 현금흐름 급증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할인율로 현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LG의 적정 주가가치 대비 할인율 수준이 37%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성장세와 양호한 현금흐름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부진한 경영실적때문에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입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금흐름 개선의 주요 사유와 관련 송 애널리스트는 "브랜드로열티가 그룹 매출액 증가율에 힘입어 최근 4년 평균 12.6%씩 성장해왔다"며 "향후 각 자회사들의 태양전지 및 전기차배터리 등 신제품 출시 등은 그룹 매출액 성장과 함께 브랜드로열티 증가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12년께 3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 수입배당금과 700억원대의 임대수익 등도 주 수입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회사들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도 강점이다. 그는 "지난 2003년 이후 LG의 순자산가치(NAV)는 연평균 17.1% 수준 증가했다"며 "이는 전기전자, 화학, 소비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장산업에서 자회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온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LG의 배당금 지급 이후 순현금흐름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