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회복세 타고 회사채시장서 고수익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이일드펀드를 통해 투기등급 위주의 회사채권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일드펀드란 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고수익, 고위험 펀드다. 이 펀드는 일반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여러 종목에 투자해 위험성도 분산시켰다는 장점이 있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글로벌하이일드펀드에 지난 1년 동안 8000억원의 국내 리테일 판매 자금이 순유입됐다. 고수익 고위험 회사채에 투자하는 이 펀드에 자금이 크게 몰린 이유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등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발빠른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낮아지고 금리는 높은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것.
펀드 수익률도 좋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얼라이언스번스틴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1년 수익률은 28.85%를 기록 중이다. 일반채권펀드의 1년 수익률이 5%내외, 하이일드펀드는 20% 내외인 점과 비교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또 다른 외국계 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미국하이일드펀드A 역시 1년 수익률 42.49%를 기록했다. 채권에 보유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는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의 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이머징마켓 채권에 투자하는 관련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며 "판매초기라 아직 자금 유입이 많지 않지만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기등급의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특성상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는 투자한 회사들의 부도율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도 갖고 있다"며 "펀드별 차이에 따라 투자대상과 변동성 등을 자세히 점검 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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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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