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시사한 가운데 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 중인 펀드 중에 위안화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펀드가 거의 없고 급격한 절상이 아닌 점증적인 절상이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인 수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 시장이 확대되면 국내펀드 중에서 중국수출관련주들을 주로 편입한 성장형펀드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환율의 유연성 확대를 위한 관리변동환율제도 복귀를 시사했다. 환율의 유연성 확대는 사실상 위안화의 절상을 의미하며 전문가들은 연내 3%에서 5% 내외의 단계적인 절상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중국 내수시장은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중국인들의 소비여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비가 늘어나면 국내 산업 중에는 IT 자동차 음식료 화장품 섹터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위안화 절상 발표를 IT 자동차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IT와 자동차 섹터는 이미 빠른 성장세가 시현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비 품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으로 부유층 중심 소비가 중산층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2003년~2004년 중국 소비 시장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 부각되었던 음식료, 의복, 화장품과 같은 필수소비 성격의 제품들이 다시 한번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중국 수출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을 대거 편입한 국내 성장형펀드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성장형펀드는 중국내에서 자동차 및 IT 등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형종목이 포진되어 있다"며 "여타 유형과 대비해 초과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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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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