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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 중국發 훈풍이 지나간 자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주말 중국의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 시사발언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달아올랐다. 그동안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 역시 박스권 돌파와 향후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7월 초를 전후로 기업이익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박스권 돌파 시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유럽사태가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국내 증시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위안화 절상 수혜주들의 강세현상이 연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위안화 절상은 국내 증시와 환율시장에 단기적인 테마성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 이슈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IT와 자동차, 화학, 운송 등 기존 선도주와 함께 위안화 절상 수혜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안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당분간 코스피의 움직임은 최근 박스권 돌파과정에서의 특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즉, 단기모멘텀에 의한 박스권 돌파 이후 체력보충 및 물량소화 과정의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저항선을 연이어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750선이라는 직전 고점이자 연중 고점의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여전히 20일선과의 이격도가 크게 벌어져 있고 스토캐스틱스(stochastics)가 단기적으로 극단적인 과열권을 나타내고있다는 점 등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이후 수반될 물량소화과정을 통한 비중확대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분간은 IT, 자동차, 화학, 운송 등 기존 선도주와 함께 새롭게 주도주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중국 소비관련주의 순환매를 활용하는 전략이 단기 수익률 제고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 19일 인민은행의 발표에 구체적인 시기와 절상 폭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이번 조치를 통한 절상 폭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민은행이 후속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환율이 크게 바뀔 상황이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 1일 ±0.5%인 위안화의 달러화대비 변동폭도 유지됐고,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향후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큰 폭의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편 위안화 절상 시 예상되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와 수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책 강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 위안화 절상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경제에 득(得)과 실(失), 양면성을 내포하는 변수이다.


위안화 절상이 단행될 경우 중국의 수입물가 상승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중국 내부에서 불거진 금리인상 시기는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내수소비 촉진에 따라 무역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선진국 무역수지가 개선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중국의 대외수출 약화 및 무역흑자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경우 한국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중국산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상승 압력의 우려도 상존한다.


일단 시장은 향후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실보다는 득을 취사 선택해 호재로 인식했고 업종별 명암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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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수혜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실적 기대주와 함께 위안화 절상 수혜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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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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