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직원 위주로 인사 혁신 예고...광진구 브랜드 가치 높이는 방안 찾겠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는 ‘실력 있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졸업 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 건설교통부를 거쳐 서울시에서 대부분 관료 생활을 보낸 지방행정 전문 관료출신이다.
$pos="L";$title="";$txt="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 ";$size="250,389,0";$no="20100621094023128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서울시 '명 조직담당관'을 지내다 강남구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지낸 베테랑 행정관료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광진구청 직원들이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인수팀을 본인을 포함한 4명으로 단촐하게 꾸렸다. 업무 보고도 대부분 듣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김 당선자의 업무 파악 능력은 예사롭지 않다. 또 직원들 능력이나 개성 등도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
◆업무 능력 위주 인사 원칙 밝혀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오후 기자와 만나 “일은 칼 같이 해야 한다. 일은 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다른 차원의 업무 로드가 예고돼 주목된다.
김 당선자는 “구청장은 일하는 사람”이라고 늘 강조한다.
4년 후 아니면 그 전이라도 “김기동 구청장=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일 잘하는 직원들’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로써 성적표를 매겨 적재적소 인사를 못하면 구청장이 욕먹는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취임 후 2개월 정도 직원들 파악을 한 후 인사를 단행할 뜻을 밝혔다. 철저히 능력위주로 인사를 단행할 뜻을 비춰보였다.
김 당선자는 구청장 취임 후 4년간 같이할 ‘구정자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정 자문단과 함께 광진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자신의 행정 패러다임을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렵더라도 수요자, 즉 구민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고 했다.
재래시장 등 의견을 받아보아 크게 돈 들어가지 않은 것은 해주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광진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광진구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강남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위치 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교육 여건 등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지역 브랜드 높일 방안 찾기 몰두할 듯
며칠 전에는 노유동 시장 상인들과 만나 "과연 다리 하나 건너면 청담동인데 청담동 음식점보다 나은 점이 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의미 있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 남지 못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수준 업그레이드, 문화 관광 등 기능을 확충해 ‘살고 싶은 광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중학교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좋은 선생님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구청장으로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물론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등 사회 안전망 파악 등 구청이 해야할 기본적인 업무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구민들 관심이 큰 지역 개발 사업은 해당 주민들과 전문가들를 대상으로 철저하게 토론해 누구나 손해보는 사람이 없는 개발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는 이득을 보고 누구는 억욱하게 만드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동서울터미널 활성화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기동 구청장이 이끄는 ‘새로운 광진 시대’에 대한 구민들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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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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