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MBC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의 민명석(정찬 분)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현재 '민들레 가족'에서 명석과 지원(송선미 분) 부부는 이혼 소송을 건 상태로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명석은 지원의 첫 사랑이 태환(김정민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만나기로 한 상황.
20일 오후 방송된 '민들레 가족'에서 명석은 태환을 자신의 차로 치려하지만 피하지 않자 핸들을 꺾고 전화부스를 들이받고 의식불명에 빠진다.
태환으로부터 명석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게 된 상길(유동근 분)네 식구들은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명석이 태환을 치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지원은 이 소식에도 명석을 찾아가지 않으려 하지만, 태환의 설득 끝에 마음을 바꾼다.
이에 지원은 숙경(양미경 분)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고, 잠에서 깨어난 명석을 마주한다. 명석은 해맑게 웃으며 "결혼식 며칠 안남았는데 다쳐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놀란다.
이는 의사 진료 결과 명석이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만 것. 명석은 지난 8년간의 결혼 생활 등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상길네 가족들은 처음에 명석이 쇼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지만, 그의 행동을 통해 정말로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믿게 된다. 지원이 계속 이혼을 바란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가족들은 정한다. 하지만 명석의 서글서글한 행동에 장모인 숙경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명석은 태환을 찾아가 "자신은 지원을 사랑하고 있다. 며칠 있으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원에게 마음이 있다면 놔달라"고 부탁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명석이 정말로 기억을 잃은 건지, 만약 기억을 잃었다면 언제쯤 다시 기억을 찾을지 명석-지원 부부의 이혼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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