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3의 17번홀이 '승부홀'로 떠올랐는데.
더스틴 존슨(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플비치골프링크스(파71ㆍ7040야드)에서 끝난 '두번째 메이저' 110회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17번홀에서 거의 90도로 돌아가는 천금 같은 버디를 성공시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의 팽팽하던 승부에서 승기를 잡았다.
맥도웰은 반면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 차로 간격이 벌어졌다. 존슨과 맥도웰이 3라운드 내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존슨은 다음 홀인 18번홀(파5)에서는 곧바로 '2온'을 노리는 초강수로 버디를 추가해 결국 2위와의 격차를 3타 차로 더 벌리면서 최종일 우승 진군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
존슨 뿐만 아니라 우즈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 '빅스타' 역시 이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즈는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진입하는 동력으로 삼았지만 엘스는 15, 16번홀의 연속버디 이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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