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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①]흥행불패 이어갈 매력 포인트 3가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결혼해주세요'가 19일 시청자를 찾는다.


'결혼해주세요'가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KBS 주말연속극의 흥행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드라마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 가족의 최소 단위인 부부 또는 예비부부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가족의 가치를 되짚어 볼 유쾌한 가족드라마.


막장 코드 없이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주말 시간대를 책임질 '결혼해주세요'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男 배우들의 대 변신 '1% 꼰대' 백일섭부터 '까칠남' 한상진까지


'결혼해주세요'에서 주축을 이루게 될 남자배우 3인방의 연기 대변신이 눈길을 끈다.
'국민 아버지'로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의 롤모델이었던 백일섭은 대한민국 1% 꼰대남편 김종대 역을 맡는다.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이 중심이 돼야 직성이 풀리는 마초근성을 가진 우리 시대 대표 보수 가부장이다.


이 드라마를 집필하는 정유경 작가는 "종대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현실적인 아버지"라며 "백일섭씨가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깨고 독불장군 가부장의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KBS2 '추노'에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살인마 황철웅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종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본색을 걷어내고 릴렉스한 코믹 본색을 선보인다.


실제로도 결혼 9년차 유부남인 그는 극중에서 결혼 7년차를 맞아 인생의 대변화를 겪은 뒤 자유를 꿈꾸는 보통 남자 김태호의 일상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여자에게 말도 못 붙이던 순수 우직남이었던 한상진은 괴팍한 성격의 싱글대디 한경훈 역을 맡는다. 극중에서 커플을 이루게 될 오윤아에게 "당신의 허영, 위선, 속물 취향을 싹 다 고쳐주겠다"는 각오로 바른 말을 거침없이 내뱉어 그를 언제나 당황하게 만드는 '까칠남



◇ 통쾌·상쾌한 여성들의 대 반란


'결혼해주세요'에서는 통쾌· 상쾌한 여성들의 반란을 그린다. 고두심은 독불장군 남편(백일섭)의 비위를 맞추고 언제나 자식걱정뿐인 우리 시대 어머니상을 그려낼 오순옥 역을 연기한다.


고두심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남편에게 '한방'을 가할 것이라고 제작진 측은 귀띕했다.


한 제작진은 "남편, 자식, 며느리, 시누이 사이에서 ‘큰 소리’가 날 때마다 교통 정리해왔던 순옥이 사고를 치는 자식들, 그리고 남편 종대가 첫사랑 송인선(이휘향)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이상 참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엄마가 뿔났다'에서 가출을 감행했던 김혜자를 뛰어 넘는 반격이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가족과 남편만을 위해 살아온 살림꾼 남정임 역에 김지영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일약 스타가수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수잔 보일'이 된다.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스타가 됨으로써 잘난척으로 일관한 남편에게 역시 '한방'을 가하는 셈.


◇ 결혼과 이혼제도에 정면 돌파


'결혼해주세요'는 이혼이 쉬워진 대한민국 이혼 세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속극 최초로 '이혼숙려제'를 본격 다룸으로써 이혼율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야심찬 일성.


지난해 4월 인기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조정위원회 판사인 신구가 끝날 때마다 말했던 "4주 후에 뵙겠습니다"의 시스템이 바로 이혼숙려제다.


이는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혼만이 반드시 능사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입된 극적 장치.


부부가 위기와 갈등을 맞이해도 이혼하지 않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두 번째 프러포즈'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이혼숙려제 이외에도 대한민국 가족제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냄으로써, 역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는 것이 제작진 측의 계획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번 드라마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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