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그룹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계열사별 최대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금호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반락세다. 연일 계속된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날까지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78%(160원) 내린 8810원에 거래되고 있고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도 전일 대비 각각 3.47%(125원), 2.67%(105원) 내린 3475원, 3825원을 기록하며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전날까지 각각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같은 시각 금호석유와 대한통운도 전일 대비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그룹은 최근 그룹 내 계열 분리 및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신용 등급 상향 결정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화학 및 운송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적 기대감이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4일 아시아나항공 금호석유 대한통운 등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해 한국복합물류의 신용을 '안정적' 등급으로 분류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금호그룹 계열사들은 이달 들어 10~20%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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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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