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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대우건설發 위험 회피 가능성↑..일제히 상승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그룹주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 입장 대폭 수용 소식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힘입어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금호산업은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회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전일 대비 5.25%(235원) 오른 4715원에 거래되며 전날(7%대 상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40여만주를 넘어섰고 외국인도 3 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핵심계열사인 대한통운 아시아나항공도 전일 대비 각각 0.18%(100원), 0.93%(35원) 상승률을 기록하며 5만7000원, 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전날 2% 수준의 하락세가 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호그룹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법정관리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우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대우건설 FI 측 입장을 적극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수정안은 FI들의 대우건설 주식 매각을 의무화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하지 않은 FI들이 대우건설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금호산업 핵심계열사인 대한통운까지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이 법정관리 등 최악의 가능성을 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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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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