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5개 직업군 대국민 청렴도 설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은 국회의원 청렴도가 가장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사교육 비리 등으로 교육계가 윤리성에 흠집이 났음에도 교사를 가장 청렴도 면에서 가장 떳떳한 직업군으로 꼽았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청렴수준을 설문 조사한 결과,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다고 인식하는 직업군은 조사대상 25개 직업군중 교사(47.8%)가 가장 높았다. 종교인, 군인 장교, 대학교수, 의사 등이 뒤를 이었다.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군으로는 국회의원(25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지방의원(24위), 건설회사 임직원(23위)이 자리했다.
정부부처별 청렴도를 살펴보면 외교·안보부처가 가장 윤리의식이 높다고 응답한 국민이 29.1%로 가장 높았고, 사회·문화부처(26.8%)와 일반행정부처(23.2%)가 경제부처(19.4%) 보다 높게 평가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및 서비스업체 임직원이 가장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은 것으로 인식됐으며, 도·소매 유통업체 임직원과 금융·보험회사 임직원이 뒤를 이었다.
사법기관 주요 직업군에 대한 청렴도 설문에서는 판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검사와 변호사는 각각 14위와 21위로 상대적으로 청렴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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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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