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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만에 1700 탈환..땡큐 외인

외인 현ㆍ선물 매수로 지수 상승폭 키워..신고가 종목 수두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달만에 1700선을 탈환했다. 지난 이틀간 1700선 문턱에서 주저앉기를 반복한 국내증시는 이날 미 증시의 강한 상승 흐름과 수급 요인이 뒷받침되면서 1700선을 무난히 넘어섰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제조업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2% 이상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에서의 투자심리도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장 출발과 동시에 지난 5월13일 이후 한달래 처음으로 17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한 때 1710선까지 올라서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1700선을 사수하는 것 역시 쉽지는 않았다. 이미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부담감이 상존했고, 마디 지수대인 1700선에 대한 저항력도 만만치 않아 1700선 아래로 내려앉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오후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의 매수세를 빠르게 늘리기 시작했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차익매물을 보합수준으로 돌려놨다. 장 초반 부담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1700선을 웃돌았고, 장 마감까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30포인트(0.91%) 오른 1705.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0억원(이하 잠정치), 2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343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비차익 매수세까지 소폭 더해지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3억원, 비차익거래 543억원 매수로 총 977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4%)과 전기가스업(-0.75%) 등 일부 업종이 약세로 거래를 마친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3.59%)와 은행(2.82%), 전기전자(1.89%), 화학(1.53%), 기계(1.02%)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 역시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1000원(2.63%) 오른 81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85%), LG화학(1.69%), 현대모비스(1.25%), 현대중공업(1.11%) 등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가 장중 14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이틀째 사상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데다 현대모비스(20만5000원), LG화학(30만1500원), 제일모직(9만2300원) 등도 신고가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43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60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0.18%) 오른 495.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8원 급락한 1210.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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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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