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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자국의 2010 남아공월드컵 전망을 어둡게 점쳤던 일본 언론들이 카메룬전 승리 이후 연일 대표팀과 오카다 다케시 감독을 추앙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급기야 결승골을 터뜨린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를 '일본의 비아그라'라고 칭하며 영웅 대접을 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16일 "'일본의 비아그라' 혼다가 오는 19일(한국시간) 8시 30분 네덜란드와 E조 2차전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다는 지난 14일 카메룬과 1차전 전반 38분 마쓰이 다이스케(그레노블)의 크로스를 받아 트래핑한 뒤 왼발슛으로 카메룬의 골문을 갈라 대표팀에 월드컵 원정 첫 승을 안겼다.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혼다는 이후 일본의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스포니치를 비롯한 언론들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세비야가 혼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무려 2000만유로(약 300억원)의 이적료를 추산하며 혼다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스포니치는 "혼다는 지난 2005년 세계유스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번 네덜란드와 맞대결해 각각 1-2, 0-1로 패했다"며 "또다시 네덜란드에 질 수 없는 각오로 복수혈전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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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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