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지난 3개월 동안 한국 LED '빅 3' 종목 가운데 가장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 BLU TV 매출액 부진 ▲상대 밸류에이션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16일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들의 LED BLU TV판매 급증으로 LED 사업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지만 서울반도체는 1분기까지 TV 관련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주가 약세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서울반도체의 LED BLU TV용 제품 출시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내 4개 패널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데 이어 올해 안에 3개 업체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지금의 주가 할인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쟁사보다 항상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던 서울반도체가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은 점차 감소하고 경쟁사 대비 상대주가 부진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0% 증가한 1925억원, 영업이익은 97.8%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LED BLU TV 관련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및 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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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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