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 불황 뚫는 틈새상품은?…‘오피스텔’ 인기 상승세 꾸준

연내 전국에서 6216가구 분양 예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오피스텔값이 아파트 시장 불황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규 아파트분양시장도 위축돼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청약자들의 몰려 청약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피스텔의 인기 비상(飛上)중 = LIG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지난 11일 분양한 오피스텔이 총 38가구의 거주자 우선 청약 결과 총 538명이 접수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달 17~18일 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에 분양한 더샵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은 평균 31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0일 울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했던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주상복합은 1순위 대거 미달 사태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1∼12일까지 2∼3순위에서 49대1이란 갱졍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감했다.


◇전국서 6216가구 공급 예정 =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중 전국에서 총 13곳에서 6216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에서는 6곳에서 1396가구가 분양되고, 인천에서 4곳 2092가구, 지방에서는 3곳 2728가구가 분양된다. 반면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단 한 곳도 없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 주변 제3구역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2㎡ 단일면적으로 207실로 구성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용산민족공원과 근린공원 등과 맞닿아 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주변에는 삼성동 코엑스몰의 2배 규모인 용산링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행당동에 ‘행당 더샵’ 183실을 11월에 분양한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양대 주변으로 학생과 교수 등 임대 수요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서울숲 이용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지구5공구Rm1블록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606실을 6월에 공급한다. 공급면적이 37~132㎡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2013년 개통) 등 교통 호재들도 남아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 등 외국 유명 대학 분교와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등 국내 대학 캠퍼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서 ‘에코메트로’ 오피스텔 316실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곳은 수인선 복선전철(2011년 12월 이후) 소래역과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운 게 장점이다. 인천에코메트로는 79만여㎡ 규모의 숲으로 둘러싸인 최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첨단 주거시설과 접목한 친환경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M2블록에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 450실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환승 및 화곡 역까지 40분내 진입가능하고BRT환승역 걸어서 5분 거리 예정으로 오는 6월 착공 계획이다. 사업지 남측으로 수로가 조성되는 등 상업시설이 자리하고,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금광건업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에 ‘평창 금강포란채’ 84실, 효성은 대구 남구 봉덕1동에 ‘봉덕 효성백년가약’ 144실, LIG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아산 리가’2500실을 올해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장기 침체, 소형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당분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아파트만큼 집값 상승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정수 기자 kj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