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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2o코리아] "CEPA는 한국 기업 투자 확대 기회"

아밋 미트라 인도상의사무총장 인터뷰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창간 특별인터뷰'(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부) '그린세상 열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워'(편집국 전체)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정보과학부) '알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인도상공회의소와 재인도한국경제인연합회(AKII)가 한-인 파트너십 포럼을 런칭해 양국간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아밋 미트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FICCI) 사무총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양국이 정보와 문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상호 이익을 위한 기술적 노력도 협력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ICCI는 1500여 개 이상의 인도 기업들과 500여 개 이상의 상의들이 가입한 인도 최대 기업조직으로, 아밋 미트라 사무총장은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한-인 파트너십 포럼은 양국의 협력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실현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강조했다.


CEPA 체결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전망을 내놨다. 미트라 사무총장은 "한-인도 CEPA는 한국이 브릭스 국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인도와 체결한 것이며, 인도는 OECD 국가 중에서 한국과 처음으로 체결한 자유 무역 협정"이라면서 "남 아시아와 북 아시아를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EPA가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지역 경제 통합의 기초를 닦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특히 그는 "CEPA는 서구 중심의 인도 경제 체제가 아시아로 확대되는 신호탄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지적재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EPA를 통한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도 역설했다. 인도의 한국 수출은 자원 등 1차 상품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한국의 인도 수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영화와 방송, 통신에서 인도 기업들의 한국 진입 장벽이 높다"면서 "CEPA의 확고한 이행은 한국과 인도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없애 양국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촉구하면서 '세계의 공장론'을 내세웠다. 그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평가받았던 중국이 인건비 상승과 규제 강화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인도는 저렴한 인건비와 뛰어난 IT 인력,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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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LG전자는 제3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며, 삼성과 현대차도 현지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그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차의 절반을 해외로 수출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 생산 기지를 글로벌 시장의 전초 기지로 삼을 경우 성공적인 세계 진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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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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