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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하락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오전중 환율은 그리스 신용등급 악재에도 별다른 반응없이 좁은 등락을 나타냈으나 유로화가 1.21달러대로 반락하자 이내 상승폭을 키웠다.
15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오른 122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환율은 1220.3원까지 빠졌으나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그러나 스페인 기업 및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채권 투매가 일고 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유로·달러는 반등세를 되돌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달러가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이 빠르게 올랐다"며 "주식 및 유로달러 움직임에 민감해진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스페인 관련 악재가 불거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빠지자 원달러 환율도 이에 따른 불안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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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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