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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워너브러더스, 국산 콘텐츠 기술 찾는다

코리아 미디어 콘텐츠 마켓 개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콘텐츠 구매를 위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코트라(KOTRA)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2010(Korea Media & Contents Market, KMCM)’을 개막하고 이틀간의 콘텐츠 해외 마케팅 일정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전 세계 32개국에서 170개사의 방송국, 배급사, 바이어가 참가해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모바일콘텐츠 관련 국내기업 20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한국기업 ‘블루스톰’은 미국의 ‘블로케이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3D 입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EA 사의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

‘퍼니플럭스’도 호주의 ‘비욘드 인터내셔널’과 함께 600만 달러 규모의 3D 입체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동제작한다. 퍼니플럭스가 3D제작과 시나리오 등 제작부문을, 비욘드 인터내셔널이 세계시장 배급부문을 맡게 되며 2013년 전세계 시장서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국 만화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 시동을 건다. 영국, 중국의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보였으며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궁’, ‘탐나는도다’ 등의 한국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해운대’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모팩스튜디오’는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제작에 참여한 경력을 바탕으로 헐리우드 스튜디오와의 공동 작업을 타진했다.


모바일 콘텐츠도 뒤지지 않았다. 특히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모바일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폰에서만 구현이 가능한 고 사양의 모바일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만화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 계약 체결도 줄을 이었다. ‘선진엔터테인먼트’는 15일 미국의 ‘이글월드미디어’와 어린이 TV 액션드라마 ‘이레자이온’의 미국 배급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이 작품은 하반기 미국 전역에 방영이 예정돼 있어 세계 최대의 콘텐츠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물꼬를 틀 전망이다.


이외에 ‘선우엔터테인먼트’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바이어와 캐릭터상품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KMCM이 문화컨텐츠 전 분야를 망라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연간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콘텐츠분야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토종 콘텐츠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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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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