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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같은 장기 부동산 침체는 없다".. 건설업종 '비중확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국내 명목GDP와 소득이 증가하고 있고 주택 가격이 연말로 갈수록 안정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주택 시장은 일본과 같이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2000년 중반까지 급등한 국내 주택가격이 지난해 부터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경제성장단계와 인구구조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반영되기 시작했던 것.

하지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택 시장은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와 일본의 장기 인구 구조는 비슷하지만 경제 현실의차이가 커서 현재 상황에서 일본과 비슷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명목GDP와 소득증가율 그리고 통화량 증가율이 일본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명목GDP성장률은 2008년 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둔화됐지만 올해들어 수출 확대와 내수경기 개선, 물가 상승으로 9%가 넘을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엔화 절상과 일본 내수 시장 확대 정책 소진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물가하락으로 현재까지 GDP성장률이 정체된 상태"라며 "이에 비해 한국의 경우 성장률이 9%가 넘고 이후에도 6%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일본에 비해 높은 가구 소득 증가율과 통화증가율 그리고 일본의 주택 버블기 수준보다 낮은 주택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하락한 국내 주택 가격은 가격 급등 이후에 나타나는 소득과 물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가격과 기간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투자유망 종목으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9년에 비해 2010년 국내 명목GDP와 소득
이 증가하고 있고 주택 공급은 2011년부터 감소할 예정으로 국내 주택 가격은 2010년 연말로 갈수록 안정될 전망"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투자유망 종목으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유망종목으로 지목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각각 7만2000원, 11만원, 8만8000원으로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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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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