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수상한 삼형제";$txt="";$size="400,531,0";$no="201004172025364724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막장드라마 논란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13일 종영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막장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삼'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KBS2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등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를 선보이며 주말극 최강자의 지위를 지켜왔다. 골든타임과 채널을 이어받은 '수삼'은 막장계의 '대모' 문영남 작가를 만나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문영남 작가는 가족간의 도를 넘어가는 갈등을 빚어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드라마 안에서 사회 문제를 던져 토론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을 가족애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째 건강(안내상)·청난(도지원) 부부에게서는 카드빚 채무로 인한 문제를, 셋째 이상(이준혁)·어영(오지은)에게서는 신세대 직장여성들의 출산에 대한 시각과 요즘 세대의 고부갈등을, 그리고 순경(박인환)·과자(이효춘)에게서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소재들을 드라마에 버무려냈다. 극단적인 '콩가루 집안'이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논란, 감동을 모두 한 그릇에 담아냈다.
드라마 한 제작관계자는 "드라마도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극적인 부분은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막장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겠지만 해피엔딩을 그려내기 위란 극적장치로 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들의 열연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만들어낸 '수삼' 열풍은 후속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