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제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로 유로화 약세가 또렷해지면서 유럽지역 판매·세트업체의 재고 확충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패널 가격 약세는 적어도 7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급한 주문이 사라지면서 부품 공급 문제도 대체로 해소되는 분위기다.
그는 "일시적인 수요 부진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며 "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684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8817억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
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 7626억원 대비 부진한 이유는 유럽 등 선진국의 하반기 재고확충 수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관련 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