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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中·美 이어 중동지역 진출 박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전 브랜드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킨 톰보이(대표: 신수천)가 중동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톰보이는 9일 이란계 다국적 기업인 엔텍코프 인더스트리얼그룹에서 톰보이 의류 수출 및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말 톰보이 본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엔텍코프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중동 최대 가전 기업으로 이란, 시리아, UAE,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2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가전 외에 유통업과 부동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온 엔텍코프는 최근 새로운 전략 파트너로 한국 기업과의 제휴를 타진해 왔다.

톰보이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를 방문할 엔텍코프 파시드 부회장은 "톰보이는 매력적인 회사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이 높이 평가되어 수출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한국 상품의 중동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엔텍코프는 이란시장에서의 성공적 정착을 시작으로 향후 3년 이내에 톰보이 브랜드를 중동전역으로 확대하여 캐쉬카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수천 톰보이 대표는 "엔텍코프가 이란, 두바이 등 가전 제품 외에도 유통사업으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중동시장의 지배력이 크다"며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돼 톰보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톰보이는 엔텍코프와 구체적인 체결 조건 등에 대해 상의 중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8월 중에는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 중심 경영을 펼친 톰보이는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1억39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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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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