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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대1 뚫은 지방공기업 신입사원의 성공 비결은?

인천항만공사 최근 실시한 신입사원 공채에서 최고 916대1 경쟁률 뚫고 3명의 신입사원 입사...인턴 근무 경력·업무분야 사전 지식·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성격이 비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요즘은 20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최고 9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꿈의 직장'이라는 지방공기업에 취직한 젊은이들이 있다.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김종태)가 최근 실시한 신입사원 공채에서 합격한 최진희(26), 류만재(27), 진태화(27)씨 등 3명의 신입사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사무직인 최씨의 경우 916대1, 토목직인 류씨와 진씨는 112대1의 경쟁률을 각각 뚫고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해 지난달 16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이들은 요즘 교육받으랴 업무 익히랴, 회사 선배들 얼굴 익히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들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비결은 뭘까?


가장 높은 경쟁률은 916대1의 좁은 문을 통과한 최씨는 '인턴 근무 경력'이 비결이라고 꼽았다.


이미 지난해 신입사원 모집에서 2차 면접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최씨는 올해 초 청년 인턴 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인천항만공사에서 일해 왔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던 중 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다시 났고, 재도전해 마침내 합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씨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연이 닿은 이상 인천항만공사의 비전과 발전가능성에 청춘을 걸고 싶다는 결심과 도전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대표하는 항만 물류 전문가로써 크게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씨의 경우 관련 분야와 입사할 회사에 대한 풍부한 사전 지식을 비결로 꼽았다.


군생활을 해군에서 보내 선박과 바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인천에서 대학생활을 한 덕분에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에 대해 많은 사전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진씨는 "인천항만공사의 첫인상은 매우 가족적이고 밝았다"며 "항만개발 현장견학을 통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항만공사 신입사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씨는 강한 승부욕과 의욕적인 성격이 면접관들에게 어필한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면접 때 개인기 요청을 받았는데 다른 지원자들은 성대모사, 애교 등 화려한 개인기를 거침없이 선보였지만 당황스러운 나머지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하지만 면접 과정에서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야만 하고 매사에 승부욕이 강한 성격 덕분에 항상 의욕적이라는 점을 잘 표출해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류 씨는 "학생 시절부터 물과 지반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항만 관련 분야, 특히 인천신항 개발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며 "그 동안 배워온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쌓아 항만 건설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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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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