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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가 끝난 다음에도 김소연의 스케줄은 눈 코 뜰 새 없다. "어제 일본에서 '아이리스'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총을 쏘니까 조금 어색하던데요.(웃음)"
김소연은 그의 표현대로 "침대가 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도 '아이리스 콘서트'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다. "도쿄와 오사카를 합쳐서 한 1만 3000여명 정도의 팬 분들이 콘서트에 오신 것 같아요. 색다른 콘서트를 위해서 저희가 무대 위에서 액션 연기도 했거든요. 신기한 건 '검프'를 벌써 아시는 일본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검프'때문에 김소연 갤도 만들어졌어요"
"초반에 시청률이 잘 안 오를 때는 모두 제 책임인 것 같고 감독님이나 작가님, 스태프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모두 거의 매일 밤을 새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으니까요."
사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김소연이 타이틀롤을 맡았을 땐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높았다. "과연 김소연이 소화할 수 있겠냐는 거죠. 그런 우려에도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절 믿고 함께 하게 됐는데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항상 좋았어요. 모두 다음에는 올라갈 거라고 매회 생각했으니까요.(웃음) "
실제로 '검프'의 반응은 꽤 좋은 편이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는 항상 상위권이었고 시청자 게시판 등 각종 게시판에는 호평이 잇따랐다. DC갤러리에는 이른 바 '김소연 갤'까지 만들어졌다. "그게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웃음) '아이리스' 때도 안 만들어졌던 '김소연 갤'이 '검프' 때문에 생기니 너무 신기하던걸요."
"진혁 감독님과 소현경 작가님은 그래서 저에게 은인 같은 분들이세요. 진 감독님께도 제가 '다음 작품에도 꼭 같이 하자'고 그랬어요. '안되면 카메오라도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죠.(웃음) 소 작가님 대본은 볼 때마다 감동이었어요. 진 감독님은 인간적으로나 일에 있어서나 너무 좋은 분이예요. 모든 공이 배우들에게 돌아가는 게 죄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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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는 내 배우 인생의 전환점"
"침대가 뭔지 잊어버리고 살 정도로, 촬영 끝나고 집에 와서 그냥 옷만 갈아입고 나갈 때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 몸은 피곤했는데 마음은 되게 편했어요. "
김소연은 사실 촬영에 들어가면 굉장히 예민해지는 편이었다. "정말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면 예민해져서 잘 체해요. 손가락 따는 걸 가지고 다닐 정도로요. 그런데 '검프' 때는 밥도 되게 잘 챙겨먹고 체하지도 않더라고요. 손가락 따는 것도 잊어버렸어요."
마음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데는 워낙 좋았던 촬영장 분위기도 한 몫 했다. "마지막회 방송하는 날 오후까지 촬영하고 팬들과 마지막회 함께 보고 다음날 '쫑파티'하고 그 다음날 '검프'팀 모두 모여서 놀러가고 그랬어요. 지금도 스태프들이 제주도에 MT를 가 있는데 자꾸 오라고 전화가 오네요. 가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진짜 저의 모습을 아는 팀들이니까 저는 정이 안들 수가 없죠."
종영 2회를 남기고 '검사 프린세스'가 수목극 2위에 올라섰을 때는 살짝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김소연은 어떻다'라는 선입견에 똘똘 뭉쳐 있어서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검사 프린세스'가 그 시작점이 돼 준거죠. 이제 전 '백지' 상태로 돌아온 것 같아요."
실제로 평소 활달한 성격과 배우로서의 이미지 괴리가 꽤 컸던 김소연은 '검프'를 통해 그 이미지를 매치시켰다. "친구들이 1, 2부를 보고 '딱 너네~'라는 문자들을 보내 오기도 했어요. 초반에는 약간 오버하는 모습이었다면 7부에서 9부를 기점으로 제 모습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더 편하게 하고 실제 제 말투를 썼으니까요." 김소연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검프'가 그래서 더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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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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