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연금이 미국 사회간접자본(SOC)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매각하는 석유 운송 파이프라인에 입찰한 해외 사모펀드가 국민연금에 공동투자를 제의했다.
이 사모펀드는 미국 텍사스와 뉴욕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에 약 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국민연금 투자액은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모펀드가 국민연금 측에 입찰 계획을 밝히며, 낙찰 받을 경우 참여를 요청했다"며 "이 경우 공동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해외 SOC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해외로의 투자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영국 HSBC 본사 빌딩을 매입했고, 독일 베를린 복합시설인 소니센터를 8500억원에 매입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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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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