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체제 개편..사업 존폐 여부 고객이 결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고객 중심으로 사업평가체제를 개편한다. 고객의 평가를 주요 항목에 포함한 것이다.
무역협회는 4일부터 사업수행에 대해 고객의 피드백을 접수해 사업진행에 반영토록 온오프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계량평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성과관리에 있어 고객만족도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상시적으로 사업종료 후 고객에게 평가를 받아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한다.
모든 평가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고객의 정보와 피드백은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해 추후 사업진행에 반영할 예정이다. 각 사업팀은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을 강화하거나 존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무협은 사공일 회장 취임 후 외부 경영컨설팅을 통해 성과평가체제를 계량평가 위주로 개편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상시적인 고객만족도 평가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협회 사업에 대한 회원사와 고객의 평가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연말까지 온라인 고객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코엑스 등 출자회사 3개사의 성과관리체제도 고객만족경영을 모토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재출 무역협회 기획조정실장은 “현장에서의 고객 피드백이 사업평가와 사업의 지속여부에 직접 반영되는 체제”라고 설명하고 “협회의 전사적인 고객만족도와 단위사업별 성과가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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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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