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변동성 폭발 후 이동평균선 수렴 국면으로 진입한 만큼 저점을 확인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이진우 NH투자선물 리서치 센터장이 전망했다.
3일 이진우 센터장은 '6월 월간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1640 포인트 중심으로, 환율은 1190원을 중심으로 하여 크게 벌어졌던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 과정에서 정리할 포지션은 정리하고 6월 말이나 7월 이후 본격화 할 새로운 추세에 대한 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자본계정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과 외화자금 시장에서의 원활한 차입(funding) 및 연장(roll-over) 여부가 환율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의 한국 채권 매수세 지속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차원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에 비해 선방했고, 환율은 글로벌 달러강세를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하면서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컸던 만큼 향후 주가와 환율전망에서 지정학적 위험보다는 글로벌 증시와 달러시세가 더욱 중요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 증시도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이동평균선 수렴과정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국제 환 투기 세력들의 유로화 매도 포지션이 목에 찰 정도로 구축되어 있는 상태라 스페 인의 신용등급 강등 같은 악재에도 유로·달러가 제한적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자발적인 유로 매수세를 기대하기에는 유로화를 둘러싼 펀더멘털이 너무나 열악하지만 과도한 투기적 유로 매도 포지션으로 인한 간헐적 유로화 반등세는 앞으로 간간히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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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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