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은 생각한적 없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6.2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재도전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3일 “경기도를 아시아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이같이 밝히고 “더 낮은 곳으로 도민 섬김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시 현재 54.3%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는 124만 5665표를 얻어 52.76%의 득표율을 보여 111만5320표를 얻어 47.23%의 득표율을 보인 유시민 야당 단일후보보다 앞서고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목이 많이 가라앉은 것 같은데
▲유세 때문에 목이 많이 시었다.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때 그렇게 많은 차이를 이길 것이라고 생각치 않았다. 의외의 결과가 나와 개표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5일간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다. 도민들이 부족한 저를 많이 지지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도를 발전시키라는 민의라고 생각한다.
-유시민후보, 심상정 후보와 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 후보와 심 후보는 민주화 운동 때 동지였다. 서로 감옥에 갔을 때 만나기도 했다. 예전에는 서로 도와주는 관계였다.
-심후보가 유후보 지지때 서운했나
▲서로 협력해 저 하나를 대적해 이기자는 것인데 생각이 같아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운하진 않았다.
-GTX공약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
▲4년전부터 내놓은 것이다. 2년전부터 연구한 결과다. 민선4기 도지사로 취임당시 도민들은 교통문제를 해결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도민들의 60%이상 광역철도를 원하고 있었다. 이에 국내 교통전문가들과 2년간의 연구결과를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2년전부터 계속 추진해온 정책이다.
GTX는 재원의 60%를 민간에서 대고, 국비와 도비를 각 15%씩 부담해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지사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경기도 등 수도권이 규제로 인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도권 규제를 풀어 수도권을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도권은 중국이 북경, 일본의 동경 등을 능가하는 아시아의 중심도시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을 메가시티로 만들어 해외에서 찾는 세계속의 경기도로 만들겠다.
앞으로 도민들과 소통해서 일자리 만들고, 보육 교육에 힘쓰겠다.
-한나라 대권주자 중 한사람인데 대권도전 여부는
▲아직 생각한 적 없다. 도민을 어떻게 섬길지 고민하고 있다. 도민를 섬기는 행보를 해야한다.
일반 공무원방식, 정치인 방식으로 하지 않고 더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민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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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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