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공상은행 중동서 '영토 확장'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자산 규모 중국 1위인 공상은행(ICBC)이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나선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CBC는 중동서 영업점 추가 개점은 물론 현지 은행 인수도 고려 중이다. 중국 내 중동 지역에 대한 투자 열기가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

ICBC는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219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이후 해외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 지역의 총 자산 규모는 여전히 회사 총자산 1조8000억달러의 3%에 불과하다.


현재 ICBC는 중동 두바이·도하·아부다비 지역에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안 즈핑 ICBC 최고경영자(CEO)는 "나머지 중동 지역과 북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추가 사업 확장을 위해 조건이 맞을 경우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면서 "올해 중동 지역 영업점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280만달러보다 대폭 증가한 1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부다비 관계자들과 함께 이 지역 인프라와 자원 개발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 후이만 ICBC 부사장은 회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자문 등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