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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시구와 시타, 아버지와 나의 오랜 꿈..너무 아쉬워"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최근 논란이 된 '시구 지각'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유이는 1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소재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애프터스쿨의 브런치 에세이 '플레이 걸즈' 출판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LG-넥센전에서 시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짜 속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이는 "원래 아버지와 나는 시구와 시타를 함께 하는 꿈이 있었다"며 "데뷔 전부터 아버지와 내가 꿈꿔 왔던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앞 차량이 사고가 나서 부득이하게 지각을 했다"며 "아버지도 아쉬워 하시면서 나중에 하자고 말씀하셨다. 시구를 못해서 너무 아쉽다. 아버지를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시구를 못해서 그런 것 아닌가하고 속상한 마음에 울었다"며 "하지만 아버지가 '너와 나의 추억을 못만들어 아쉬운 것이지, 승패와 시구와는 상관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애프터스쿨의 브런치 에세이 '플레이 걸즈'는 TV나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들이 그들이 추천하는 브런치 메뉴와 함께 어우러져 소개되는 매우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다.


8명의 멤버는 열정, 도전, 사랑, 꿈, 좌절 등 총 56개의 키워드를 뽑고, 각각의 키워드에 맞춰 자신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의 글로 표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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