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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주연, '버디버디' 티저 포스터 공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골프와 무협을 드라마에 접목시키며 독특하고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휴먼골프무협 '버디버디' (극본 권인찬,그룹에이트작가팀·연출 윤상호)의 2차 티저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지난 1차 티저 포스터가 원작의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시키며 만화적 상상력과 이들이 선보일 풍성한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주연진의 실사모습을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컬러톤과 골프 고수들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 역을 연기하는 유이의 포스터는 아직은 무명의 협객이지만, 골프무림에서 최고의 골프고수로 거듭나는 자유로운 소녀골퍼의 이미지를 담아 냈다. 상큼한 오렌지톤의 배경을 뒤로하고 극중 성미수의 특기인 호탕한 스윙을 선보인 유이는 “성미수와 유이가 다른 사람이라 생각 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꾸밈없는 진실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촬영 당시 유이는 사진 작가의 고난이도 주문에 매번 유쾌하고 다양한 포즈로 답하며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 동시에 촬영된 스틸의 대부분이 건강미 넘치고 밝은 성미수의 이미지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던 탓에 최종 포스터 선택 단계에서 제작진에 행복한 고민도 함께 안겼다는 후문이다.

극중 존리의 자유분방하며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이용우는 레게펌, 가죽 재킷의 멋스럽고 거침없는 차림으로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 자신이 직접 선곡한 클럽 음악을 미리 MP3플레이어에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이용우는 “드라마와 포스터 촬영을 위해 그간 골프와 카포에라(브라질 유술)를 집중 훈련 해 왔다”고 촬영에 앞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촬영이 시작되자 그는 그간의 연습량을 증명이라도 하듯 존리만의 특색 있는 스윙을 선보이며 범상치 않은 골프무림 고수의 풍채를 드러냈다. 여기에 작품의 청일점으로써 두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놀라운 골프 실력의 소유자를 연기하는 만큼 그린톤의 콘셉트으로 안정미를 부각시키며 가슴 두근거리는 삼각로맨스 속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세계적인 골프 리조트의 상속녀이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골프 천재 민해령을 연기하는 이다희는 “이러다 실제 선수로 전향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골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단순히 포즈뿐만 아니라 실제 공을 잘 넣을 수 있도록 완벽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다희는 퍼팅의 귀재다운 정적이고 섬세한 이미지를 포스터에 담아내는 한편, 블랙&화이트 의상의 조화로 냉철하고 이지적인 매력과 그 이면에 숨겨진 외로운 그늘마저 능숙하게 표현하며 제작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촬영 후 제작진과 함께, 촬영 된 퍼터의 각도까지 섬세하게 확인하며, ‘천재는 한 명이면 충분해’ 라는 카피 문구처럼 마무리마저 빈틈없는 프로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하이원 리조트를 비롯해 강원도에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작진은 '버디버디'만의 다이나믹한 매력을 담아 2010년 여름 시청자들의 안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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