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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

‘외고·국제고’-영어 ‘과학고’-수학·과학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특목고 등 전국 71개 고등학교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고교의 특성화 분야와 관련된 과목의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사립고 등 총 71개교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 관련 사항을 확정해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 성적 중요성 커진다 =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외고와 국제고 입시에서는 영어 과목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고교의 특성화 분야와 관련된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32개 외국어고와 6개 국제고는 두 단계에 걸쳐 학생을 선발한다. 영어 내신 성적(160점)에 출결 점수를 감점한 점수로 1단계 선발한 뒤 이 점수와 면접 성적(40점)을 더해 최종 선발한다는 것이다.

영어 내신 성적의 경우 1단계에서 160점 만점으로 반영되고 2단계에서도 재반영 돼 그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형에 활용되는 영어 내신 성적은 1학년을 제외하고 2·3학년 4개 학기 영어 환산점수의 합이다. 감점 자료로만 활용되는 출결은 무단결석 일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마찬가지로 전국 19개 과학고 입시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의 내신성적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서 수학·과학 내신성적 등을 평가해 면접대상자를 우선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내신성적과 면접결과를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올해 과학고는 30% 이상의 학생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생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 중학교장 추천을 거쳐 2단계에서 과학캠프 결과와 내신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비평준화 지역의 9개 자율형 사립고와 5개 자율학교에서는 ‘내신성적+면접’의 틀을 유지하되, 내신반영 과목과 학년, 내신과 면접의 반영 비율 등은 해당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학교에서 결정하는 형태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운영하기로 했다.


◆ 교과부, 중학교 교육 정상화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 자기주도 학습전형 운영 전반에 대해 교과부 측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신 성적 외에도 교과 성적을 삭제한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학교장 및 교사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인 면접을 실시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교과부 관계자는 “각종 공인어학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의 활용을 배제하면서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신 상위등급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 뿐만 아니라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고 등으로 다양화돼 학생들의 학교 선택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와 시·도 교육청, 각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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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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