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건소 10일까지 담배 연기 없는 금연아파트 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보건소(소장 하현성)는 오는 10일까지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금연아파트’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실제 1층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5층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런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 경험률이 92.4%로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흡연을 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 대비 30%, 심장병 발병률은 40% 이상 높다.
따라서 구는 직·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 공동주택부터 담배연기 없는 ‘금연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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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아파트란 아파트 공동사용구역인 ▲어린이 놀이터 ▲복도 ▲엘리베이터 ▲주차장계단 ▲관리사무소 등 단지 내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주민 스스로 금연문화를 만들어가는 아파트를 말한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아파트 주민 전체 의견 수렴(입주자 50% 이상 찬성)을 거쳐야 하고, 자치위원회 등 자율운영단을 구성, 간접흡연 피해 예방활동을 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강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보건지도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서울시와 시민단체, 전문가의 평가(실내 공기질 측정 등)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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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시 서울시에서 금연아파트 현판을 제작 지원하고 구 보건소에서는 방역소독, 금연교육, 금연클리닉 운영, 대사증후군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구는 현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1단지아파트와 염창동 삼성한아름아파트, 방화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 등 3곳이 금연아파트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30개 아파트로 늘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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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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