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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예수 깨달음의 이야기'
디팩 초프라 지음/ 정경란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1만3000원
'예수 깨달음의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작가 디팩 초프라가 소설로 써내려간 젊은 예수에 관한 이야기다.
2008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예수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신약성서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예수의 청년기를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냈다.
나사렛 출신의 젊은 구도자가 하느님의 섭리를 알고자 분투한 과정을 통해 번민하는 구도자로서 예수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떻게 메시아가 되었는지를 추적해간다. 디팩 초프라는 신약성서 밖에 존재하는 예수야말로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주는 예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런 젊은 예수가 갖고 있던 구원을 향한 열정을 되새김으로써 신과 영혼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수를 일상의 낮은 삶 속에 내려놓아 폭력과 사회적 갈등을 걱정하는 예수, 유대인의 절박한 기도를 들으시는지 의심하는 예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품은 예수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그런 이유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예수는 매일매일 의심과 모순에 직면한다. 이 세상에서 악마가 종횡무진하지만 왜 내버려두시는지 의심하고 회의한다. 깨달음에 이르는 하나의 지도를 그리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신과 분리되면서 생기는 고통에서 벗어나 신과의 합일과 축복에 이르는 길을 더듬는 작업으로서, 그 길에 서 있는 예수야말로 저자가 형상화고자 한 모습이다.
디팩 초프라는 예수의 가르침의 본질이 ‘변화’라는 점에 주목한다. 에고가 지배하는 낮은 차원의 자아를 넘어서 신성과 하나 된 의식, 신의 의식으로 나아가는 지고한 실존상태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야말로 예수의 가르침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십자군 전쟁이나 종교재판, 2차 세계대전과 아우슈비츠 등 구체적인 역사를 떠올려보면 종교로서 그리스도교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요청을 얼마나 등한시했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이때부터 화자는 예수로 바뀌어 예수가 혁명당의 유다를 만나고 혁명가로서의 음모를 꾸미는 그와 동행하는 여정, 창녀 마리아를 만나고 동행하는 과정에서 사랑의 체험, 로마인에게 체포되고 탈출하는 과정, 자신을 구세주로 떠받드는 사람들의 마을에 머무르며 자신의 사명에 대해 계시를 받은 일, 기적의 현현, 간음한 마리아를 돌팔매질하는 사람들에게서 구해낸 일 등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예수의 제자 도마와 유다의 죽음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마지막으로 디팩 초프라는 ‘예수와 깨달음의 길’이라는 글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따르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성취한 각성의 경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라 설파하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개개인의 내면에서 실행하면서 각 개인이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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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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