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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달 4∼5일 싱가포르 방문..'천안함' 정상외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4∼5일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 첫날인 4일에는 400명의 외교·안보 관련 정부인사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도 면담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전후 60년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의 역사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글로벌 코리아의 철학을 설명한다.


또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및 국제사회로부터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리센룽 싱가로프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지고, 싱가포르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서 지속 발전하고 있는 양국관계를 평가하면서,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안보 협력, 녹색성장 협력, 문화 협력,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데에 이어 세번째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8개국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외교·안보 관심사를 논의하는 대화체로, 2002년 첫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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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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