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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활동동향①] 공장 가동률 사상최고 수준 '과열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공장 가동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공장가동률)은 82.2%였다. 이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2004년 2월(82.6%)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82.4%)과 비슷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견조한 흐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공장 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7월(79.3%) 80%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난 2월(80.3%) 19개월만에 다시 80%대를 회복했고 지난 3월에는 82.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공장가동률은 80%를 밑돌면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70%를 밑돌면 극도로 침체된 것으로 여겨진다. 공장가동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7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통계청이 공장가동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았던 때가 1994년 5월로 82.7%이였다. 공장가동률만 놓고 보면 지난 4월의 수치는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될 정도다.


연도별로는 1998년의 공장가동률(67.8%)이 유일하게 70%를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공장가동률은 74.6%였다.


통계청은 지난 4월 공장가동률이 높게 나온 것은 경기가 호황 국면에 진입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설비투자가 부진해 생산시설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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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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