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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언더슈팅?"..원·달러 이틀간 50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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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오버슈팅을 가라앉혔다. 환율이 이틀째 급락함녀서 이번엔 언더슈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언더슈팅(under shooting)이란 오버슈팅과 반대로 저점을 이탈하는 급격한 하락이 나오는 구간을 뜻한다.


북한발 리스크로 지난 19일 이후 폭등세를 타 1200원대로 뚫고 올랐던 환율은 연이틀 폭락하며 재차 1190원대로 내렸다.

지정학적리스크와 관련해 추가적인 북한의 대응이 나오지 않자 매수 심리는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아울러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유로화 역시 반등하면서 환율을 눌렀다.


전일에 이어 외환당국은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10원 급락한 119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결제수요, 역외매수에 121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초반 외국인이 소폭 주식순매수를 나타내면서 1200원선 아래로 밀렸다.


장중 한때 북한 미사일 관련 루머가 돌면서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하고 환율이 소폭 움직였으나 루머임이 판명나면서 환율은 다시 아래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이후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재차 낙폭을 줄인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롱스탑에 밀려 1192.0원까지 떨어졌다. 장막판에는 주식자금도 가세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추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외환당국이 5억~7억 달러 가량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입 단위도 한번에 1000만달러씩 함으로써 하단을 강하게 떠받쳤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98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200.20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폭등세가 잦아들면서 오버슈팅 이전 레벨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연일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 아래쪽 흐름이 1180원대까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오버슈팅도 문제지만 언더슈팅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28포인트 상승한 1622.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21억원 순매수로 10거래일만에 전환했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30.30원 급락한 11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9574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은 5248계약, 보험은 1350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엔은 91.15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9.3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12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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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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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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