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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콜롬비아 출신의 란제리 모델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마약 갱을 이끌던 앙히에 산클레멘테 발렌시아(31)가 체포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7일(현지시간) ‘마약의 여왕’으로 불리는 산클레멘테 발렌시아가 2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산클레멘테 발렌시아는 5개월 동안 아르헨티나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지내다 결국 체포된 것이다.
그는 멕시코 칸쿤을 경유해 아르헨티나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미모의 모델들까지 동원했다.
‘천사’로 불리는 이들 모델은 주로 비행기 1등석을 이용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다.
산클레멘테 발렌시아에 대한 체포영장이 처음 발부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아리따운 한 여성 모델(21)이 57kg의 코카인 가방을 유럽으로 운반하려다 칸쿤에서 체포된 뒤의 일이다.
이후 조직원 6명이 더 체포됐다. 이들 모두 산클레멘테 발렌시아를 두목으로 지목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산클레멘테 발렌시아가 1등석에서 내려 포메라니안종(種) 애완견까지 데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으로 들어서는 순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산클레멘테 발렌시아가 여행할 때마다 포메라니안종 애완견을 데리고 다닌다는 점에 착안해 수사해왔던 것이다.
산클레멘테 발렌시아는 21세 때인 2000년 콜롬비아 ‘커피 여왕’ 선발 대회에서 왕관을 쓴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안 돼 왕관을 박탈당했다. ‘커피 여왕’ 선발 대회 출전 자격 요건 가운데 하나가 미혼인데 결혼했던 사실이 탄로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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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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