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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원자바오 28일 '천안함' 회담..中 태도 바뀔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한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간의 단독회담에서는 천안함 사태와 북한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원 총리가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변화된 입장을 전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원 총리가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를 수용한다거나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어 열리는 확대회담에서는 한·중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고위인사 교류 확대 및 한·중 관계발전전문가공동연구 지속 추진 ▲한·중 경제·통상 비전보고서 충실 이행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 종료 ▲한·중 고용허가제 재개 평가 등 실질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청소년 교류 확대, 주다롄영사출장소 개설, 김포-베이징 항공셔틀 조기 개설 문제 등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G20 서울정상회의 분비 과정에서의 협력과 동아시아 지역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이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천안함 사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리측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며 "두 나라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 협력사업 추진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천안함 사태 이후 무엇이 진정하게 중국에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중국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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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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